존경하는 한국독일현대문학회 회원 선생님들께,
희망과 기원의 해, 2025년이 밝았습니다. 올해는 청사(靑蛇)의 해로, 새로운 시작과 지혜로운 결실을 상징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이 청사의 지혜와 성찰이 학문에 헌신하시는 회원 선생님들의 연구와 교육에 깊이를 더하고, 풍성한 결실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저는 이번 신년을 시작으로 향후 2년간 회장직을 맡게 된 홍익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김경희입니다. 임원진과 회원 선생님들의 수고와 노력으로 이미 쌓아오신 소중한 업적을 토대로 더욱더 내실 있는 학회로 도약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한국독일현대문학회는 2021년 12월 한국뷔히너학회와 한국헤세학회의 통합으로 출범한 이후, 독일 현대문학 연구와 학문적 교류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정기적 학회 개최와 더불어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독일현대문학』을 매년 2월과 10월에 발간하며,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독일 문학 및 문화 연구의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 가을에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문학과 미술”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문학과 미술이라는 두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적 담론을 통해, 독일 문학 연구의 지평을 확대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입니다. 회원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비록 지금 우리 사회가 여러 갈등과 도전 속에 놓여 있지만, 문학이 주는 성찰과 지혜가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의 길을 열어주리라 믿습니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의 새해를 힘차게 내딛으면서 올 한 해 늘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일들이 결실을 맺고, 가정에 평안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한국독일현대문학회 회장 김경희 드림